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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봉은사역 돼지고기 맛집 영동가든 후기

by mestory0925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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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가든 위치 및 영업시간

영동가든은 봉은사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며, 마지막 주문은 오후 9시 20분까지 가능합니다.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며,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 방문이 편리합니다. 봉은사역이나 삼성역 인근에서 맛있는 고기집을 찾고 계신다면 영동가든을 추천드립니다.

영동가든 분위기 및 내부

영동가든의 내부는 레트로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정겨운 느낌을 줍니다. 단체 손님을 위한 넓은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 회식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다양한 담금주들이 진열되어 있어, 다음 방문 때 꼭 맛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었는데도 회식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많았고, 외국인 손님들도 꽤 보였습니다. 이곳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고기집이다 보니 돼지고기 기름이나 냄새가 옷에 배는 것을 걱정했지만, 의자 안에 옷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걱정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 테이블에 벨이 있어 주문할 때 목청을 높일 필요가 없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근 방문한 식당 중 벨이 없어 소리를 질러야 했던 곳이 있었기에, 이 벨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테이블에는 치실과 머리끈도 준비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고기를 먹다 보면 머리카락이 걸리적거릴 수 있는데, 바로 머리를 묶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방문 시 참여하여 음료나 주류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동가든 메뉴 소개와 주문메뉴

영동가든의 시그니처 메뉴는 "짚불 초벌구이 한판"입니다. 돼지고기 목살과 삼겹살, 그리고 가래떡과 야채구이가 함께 제공됩니다. 이외에도 초벌 생갈매기, 어슷 생삼겹살, 진짜 한우 육회 등 다양한 고기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 메뉴로는 된장찌개, 고추장찌개, 김치찌개, 칡냉면(물/비빔), 영동 볶음밥이 있으며, 주류로는 소주, 맥주, 하이볼 등이 있습니다. 시그니처메뉴를 주문하고, 야관문 하이볼이 있어 흥미로웠는데, 다음 날 출근하는 것을 고려해 레몬 하이볼과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세팅, 짗불 초벌구이, 김치찌개, 음료 리뷰

일단 기본 반찬 세팅은 매우 푸짐했습니다. 대파김치, 무생채, 콩나물국, 쌈 야채와 마늘, 고구마순, 무 장아찌 등 제철 재료로 만든 다양한 장아찌 3종과 파채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고기 플레이트에는 명이와사비, 황태보푸라기, 함초소금이 함께 제공되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파김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구워 먹으면 더욱 맛있어서 강력 추천드립니다. 고추 장아찌도 고기와 함께 싸 먹으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추자도의 멜젓이 제공되었는데, 칼칼하고 짭짤한 멜젓에 삼겹살을 찍어 먹으면 소주가 술술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짚불 초벌구이 한판(54,000원)은 비주얼부터 영롱했습니다. 삼겹살과 목살이 두껍게 짚불에 초벌되어 나왔으며, 짚이 깔려 있어 짚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가래떡, 꽈리고추, 대파도 고기와 함께 열심히 구워 먹었습니다. 고기는 두껍고 신선해서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이었고, 야채도 신선하여 가래떡까지 맛있게 구워 먹었습니다. 직원분이 고기 설명과 함께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삼겹살은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구워졌고, 목살은 삼겹살보다 덜 익혀 부드럽게 먹었습니다. 숯불 화력이 좋아 고기가 빠르게 익어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어 좋았습니다. 첫 점은 함초소금에 찍어 먹었는데, 삼겹살의 육즙이 가득해 정말 맛있었습니다. 황태부스러기도 함께 얹어 먹었는데,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주문한 레몬 하이볼(9,000원)과 소주(5,500원)는 각각 상큼하고 달달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레몬 하이볼은 술맛이 잘 느껴져 만족스러웠으며, 레몬과 드라이 라임이 얹어져 있어 시각적으로도 즐거웠습니다.

 

고기를 먹다 보니 밥이 생각나서 남도 김치찌개(8,000원)를 주문했습니다. 공기밥이 함께 제공되었고, 두부와 김치, 야채가 듬뿍 들어 있어 안 맵고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었습니다. 둘이서 공기밥 하나를 나눠 먹으려고 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결국 한 개를 추가 주문해 각각 한 그릇씩 먹었습니다. 김치찌개는 집에서 끓여서는 나올 수 없는 깊은 맛이 느껴졌으며, 고기가 맛있으니 찌개도 맛있는 진정한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짚불 초벌구이 한판은 540g으로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계속 구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고추 장아찌와 고기를 함께 먹거나, 대파김치를 구워서 먹는 조합을 추천드립니다. 삼겹살의 지방과 대파김치의 조화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나온 가래떡은 통통하고 쫄깃해서 멜젓에 찍어 먹으니 별미였습니다. 깨끗하게 초토화된 고기판과 찌개 그릇을 보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총평

봉은사역, 삼성역 근처에서 맛있는 고기집을 찾는다면 영동가든을 추천드립니다. 짚불 초벌구이를 평일에도 가까운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곧 단체로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상 봉은사역 맛집 영동가든 솔직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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