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한식 파인다이닝, 소울

현대 한국의 식문화를 재해석한 **윤대현, 김희은 부부 셰프**의 코리안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소울”**.  
이곳은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고급 한식 다이닝으로, 한국적인 감성을 담아낸 정교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울 방문 정보**  

-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26길 35 바나힐 지하 1층  
-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15:00-18:00 브레이크타임)  
- **예약**: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 **주차**: 발렛 가능 (5,000원)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했는데, 지하에 위치한 독특한 구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미쉐린 인증 마크와 함께 셰프복, 종이 공예 작품 등이 전시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소울의 내부와 서비스**  

내부는 ㄷ자 형태의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손님이 카운터석에서 식사를 즐깁니다.  
웰컴 메시지가 적힌 작은 메뉴 책자와 세심하게 준비된 테이블 세팅은 방문자를 환영하는 분위기를 느끼게 했습니다.  

 

**디너 코스 구성**  

소울의 디너 코스는 **24만 원**으로, 총 13가지의 다채로운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스 요리 외에도 별미 추가 옵션이 제공되며, 시즌마다 메뉴가 바뀌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 **1. 한입요기**  
  5년 숙성간장에 절인 광어회 타르트 위에 깻잎튀김이 얹어진 요리로, 깻잎 향이 감칠맛을 더해줬습니다. 이름처럼 한입 크기로 가볍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2. 낙지와 홍시**  
  신선한 낙지와 달콤한 홍시 소스가 어우러졌고, 미나리와 숙주의 상쾌한 풍미가 봄을 연상케 했습니다.  

- **3. 새우와 냉이**  
  된장 소스와 막걸리를 활용한 소스를 곁들인 새우 요리. 냉이가 들어 있어 씹는 재미와 독특한 풍미가 있었습니다.  

- **4. 미세스 김 전복**  
  김희은 셰프의 시그니처 요리로, 다시마로 훈연된 전복과 흰 목이버섯, 마스카포네 치즈, 곱창김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깊고 풍부한 맛의 게우 소스가 인상적이었으며, 맛과 식감 모두 훌륭했습니다.  

- **5. 계화**  
  수비드로 부드럽게 조리한 닭가슴살과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에 바질 오일을 떨어뜨려 풍미를 더했습니다. 닭육수의 깔끔함과 바질 오일의 상쾌한 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 **6. 감자전**  
  소울의 시그니처 요리로, 돼지기름을 사용해 뇨끼처럼 쫄깃한 감자전을 만들고 바삭한 감자칩을 올렸습니다. 들기름 아이올리 소스와 비트 파우더로 완성한 비주얼도 훌륭했습니다.  

- **7. 감태 된장과 계절 생선구이**  
  된장과 버터를 활용한 소스가 매력적인 병어 요리. 감태의 향긋함과 애호박의 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졌습니다.  

- **8. 맛간장 “Duck”**  
  바삭한 오리 가슴살과 다리살, 우엉튀김에 전통 색의 오색 나이프가 제공되어 먹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오리 껍질에 깨가 얹어져 겉바속촉의 완벽함을 자랑했습니다.  

- **9. 한우 채끝 반상**  
  한우 채끝 숯불구이에 정갈한 반상이 제공되었습니다. 생일 기념으로 미역국 서비스까지 제공되어 감동적이었습니다.  

- **10. 후식 국수**  
  카펠리니 생면파스타와 황태 육수를 활용한 국수로, 마늘 버터 소스가 더해져 깊고 고소한 풍미를 자랑했습니다.  

- **11. 남산 트러플 빙수**  
  트러플 소금이 들어간 우유 빙수로, 고급스러운 풍미와 깔끔한 단맛이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했습니다.  

- **12. 봄 풍경**  
  화려한 디저트 플레이트로, 화이트 초콜릿, 커피, 딸기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웠습니다.  

- **13. 꼬두람이**  
  살구젤리와 파베 초콜릿이 제공된 마지막 디저트. 생일 축하 레터링 서비스와 함께 귀여운 촛불까지 더해져 완벽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총평  

- **장점**:  
  - 훌륭한 서비스와 세심한 배려  
  -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한식 다이닝 경험  
  - 계절에 따라 바뀌는 메뉴로 매 방문마다 신선한 즐거움  

- **추천**:  
  -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파인다이닝을 즐기고 싶은 분  
  - 외국인 손님 접대용 레스토랑을 찾는 분  

서울에서 한식 다이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소울**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런치 메뉴를 도전해 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레스토랑입니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