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이와자루**를 9월에 처음 방문한 뒤 너무 만족스러워 이번 달에도 재방문했습니다. 이와자루는 한 번 방문하면 또 가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이자카야로, 분위기부터 음식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해 자꾸 생각나는 곳입니다.
이와자루 성수 위치와 분위기
이와자루는 성수동 중심부에 위치한 세련된 이자카야입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 후 카운터 바석에 앉았는데, 주방과 가까워 요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입구 왼쪽에 마련된 옷장은 쌀쌀한 날씨에 코트나 가디건 같은 겉옷을 보관하기 좋아 냄새 걱정 없이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로, 데이트나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로 안성맞춤입니다.
주문한 메뉴와 시식 후기
이와자루는 다양한 안주와 계절별로 변화하는 특별 메뉴가 돋보이는 곳으로, 이번 방문에서는 다채로운 요리를 경험했습니다.
- **스지 바쿠테**
싱가포르 스타일의 보양식 요리로, 스지와 등갈비가 듬뿍 들어 있었습니다. 밑에 미니 화로불이 있어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등갈비는 푹 끓여져 살이 부드럽고 촉촉했으며, 스지 역시 풍성하게 들어 있어 마지막까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제공된 칠리소스는 느끼함을 잡아주며 매콤쌉쌀한 맛이 더해져, 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 야시장 닭구이
동남아 스타일의 닭다리살 구이와 고수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가 함께 제공되는 메뉴로, 샐러드의 향긋한 고수 향과 매콤한 드레싱이 닭다리살의 풍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닭다리살을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마치 동남아의 야시장에서 맛볼 법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샐러드만으로도 중독성을 자랑해 리필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 오사카 감자튀김
알감자와 문어를 튀긴 요리로, 와사비 마요소스와 가쓰오부시를 곁들여 제공됩니다. 바삭하면서도 속은 포슬포슬한 감자의 식감이 훌륭했으며, 와사비 마요소스와의 조합이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문어의 쫄깃한 식감이 감자와 잘 어우러졌고, 소스를 찍지 않고 먹어도 충분히 맛있을 정도로 감자가 신선하고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 제철 생선 오차즈케
숯불에 구운 삼치와 오니기리에 생선육수를 부어 만든 고급스러운 국물 요리입니다. 삼치는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고, 오니기리와 와사비를 곁들여 육수를 함께 떠먹으면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녹차 대신 생선육수를 사용해 감칠맛이 배가되었으며, 술을 마신 뒤 마무리 식사로도 적합한 메뉴였습니다.
- 고등어 봉초밥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고등어 봉초밥은 신선한 고등어를 적당히 익혀 비리지 않고 담백한 풍미를 자랑했습니다. 밥의 간도 잘 맞아 떨어지며, 와사비를 기호에 맞게 곁들여 김에 싸 먹으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 오꼬노미 뇨끼
일본식 오코노미야끼와 이탈리안 뇨끼를 결합한 독창적인 메뉴로, 버섯 크림 뇨끼 위에 오코노미야끼 소스와 가쓰오부시를 얹어 제공됩니다. 뇨끼의 쫀득함과 크림소스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지며, 오코노미야끼 소스의 짭짤하면서 달달한 맛이 입맛을 자극했습니다.
- 빵빵지
닭가슴살, 땅콩소스, 라유, 고수가 들어간 사천식 냉채 요리로, 고소한 땅콩소스가 닭가슴살의 부드러움을 배가시키는 요리였습니다.
청결함과 서비스
이와자루의 키친은 특히 눈에 띄게 청결했습니다. 오픈 주방으로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으며, 조리대와 기구 등이 먼지 하나 없이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재료와 요리에 대한 신뢰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총평
- 장점:
- 신선한 재료와 독창적인 메뉴
- 깔끔한 주방과 친절한 서비스
- 계절별 메뉴 변화로 매 방문마다 새로운 경험
- 추천:
-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안주와 사케를 즐기고 싶은 분
- 일본식, 동남아식 요리를 좋아하는 분
성수동에서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요리를 찾고 있다면 이와자루 성수를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내돈내산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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